◇ 우선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다음,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 상지를 물린 경우 반지 등을 제거한다.

◇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물린 부위를 닦아낸다.

◇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2-3cm 정도폭의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상부를 묶는다. 이 때 너무 꽉 묶어 전혀 피가 통하지 않게 하면 정맥피는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고 동맥피는 어느 정도 흐를 수 있는 적당한 압력이 좋다.

◇ 30분이 경과하지 않았으면 뱀의 이빨자국을 연결하는 가상선을 가상하여 소독된 칼로 길이 약 1cm, 깊이 약 5mm정도로 절개하는데 피부결에 따라 수직으로 절개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절개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즉, 잘못 절개하게 되면 혈관이나 신경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의사에 의하여 시행되는 것이 안전하다.

◇ 물린지 15분이 안되면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어 독을 최대한 제거한다.

◇ 특히 병원이 1시간 거리 이상 떨어져 있으면 반드시 빨아내야 한다.

◇ 즉시 빨아내면 주입된 독액의 반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 물린지 30분 후에는 빨아내도 효과가 없다.

 

※ 상처가 없는 사람은 빨아낸 독을 삼켜도 된다. 독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위산에 의해서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내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시도해선 않된다.

◇ 상처의 처치가 끝나거든 들 것 같은 것에 태워서 안정상태 그대로 한시바삐 의사의 처치를 받도록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

◇ 쇼크의 징후가 나타나면 환자를 쇼크자세로 유지한다

◇ 환자를 반듯이 누이고 팔을 물린 경우에는 다리를 30도 정도 거상 시켜주고 다리를 물렸을 때는 반듯이 누인 상태에서 구토의 유발 가능성을 주의한다.

◇ 구강을 통하여 어떤 것도 복용시키지 않는다(특히 알코올) 순환량이 증가하여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기도유지에 유의한다.

◇ 얼음을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하는 것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적으나마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직접 얼음을 상처에 대거나 얼음물에 팔다리를 담그면 오히려 조직괴사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으며 또한 혈관의 수축으로 인하여 해독제 투여에 지연이 되어 결국 환자에게는 도움되지 않는다.

 

<소방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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