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차원 중재등 협의점 모색돼야”

군차원 중재등 협의점 모색돼야
군차원 중재등 협의점 모색돼야

안타까운 효자비 건립 제막식이었다.

전국 최초의 전통예절시범군으로서 축복속에 건립되고 제막되어야 할 효자비가 설 자리를 잃은채 11월29일 음성읍 읍내리 (구)문화예식장 뒷편 공터에서 표류하듯 제막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당초 군 보조금을 지원받아 음성읍 설성공원내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됐지만 군 노인회 이사회의 부결로 군 보조금 지원은 철회돼 이기준 전 노인회장의 사재로 추진되는데다 건립장소마저 군당국의 불허로 제지당한 상태속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효자비 건립 제막식에 참석한 이들은 신정인 음성교육장과 김상의 음성농협조합장등 기관단체장과 학생,주민등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지만 설성공원내 효자비 건립 제지에 부딪혀 설성공원에서는 야외음악당을 이용한 효자비 건립 제막에 따른 행사만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이기준 전 노인회장이 재임당시 추진해왔던 효자비 건립이 군노인회 이사회의 부결로 노인회 차원에서의 건립은 무산됐으나 이기준 전 노인회장은 “효자비 건립사업은 이고장 후손들의 예절교육을 위하여 중대한 사업이기 때문에 꼭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지켜보던 일부 주민들은 “효자비 건립이 노인회 문제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군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중재안을 제시해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들에게 불똥이라도 틜까봐 강건너 불구경하는듯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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