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공구 상반기 발주,하반기 착공 예정

동서고속도로 안중~삼척간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구간인 음성~제천간 69.3㎞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안중~삼척간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 8834억 원이 투입돼 길이 222㎞·폭 23.4m의 4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충북지역 구간은 제8공구에 포함(진천군 광혜원면~음성군 대소면간 2009년 완공 예정)된 6.3㎞와 음성~충주 45.4㎞, 충주~제천 23.9㎞ 등 모두 75.6㎞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까지 278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완료한 음성~충주간 45.4㎞의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올 상반기 중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하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7개 공구로 분류된 음성~충주 고속도로 중 ▲1공구 음성~10㎞(1123억 원) ▲2공구 10㎞지점~5.7㎞지점(2019억 원) ▲3공구 15.7㎞지점~5.6㎞지점(1199억 원) ▲4공구 21.3㎞~6.6㎞(1288억 원) 등은 오는 3월 일반경쟁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이어 ▲5공구 27.9㎞~5.5㎞(1670억 원) ▲6공구 33.4㎞~7.3㎞(1250억 원) ▲7공구 40.7㎞~4.7㎞(1507억 원) 등은 6월 중 발주돼 연말까지 7개 공구 모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 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기본설계를 마친 충주~제천간 23.9㎞는 올해 128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실시설계를 벌이는 등 음성~제천 고속도로 전 구간에 걸쳐 활발한 사업추진이 전망된다.

음성~제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동·서축 연계교통망 확충으로 충북 중·북부지역 발전 촉진 및 산업물자 수송, 충주호·소백산·속리산권을 연결하는 관광도로 완성 등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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