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시인의 '내가사랑할만한'
김순덕시인의 '내가사랑할만한'


“꼬마영혼의 순수가 흩날리는 눈발에 묻혀 내려앉고 있습니다. 지천명 고개를 오르며 스쳐 지나온 삶의 자국들을 짤막하게 모아 설레임과 부끄러움으로 내민 시들이 어찌 흥분되기만 하리요!” 여류작가만의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함으로 아름다운 일상을 표현하는 김순덕(52․금왕읍 무극리) 시인이 처녀시집 「내가 사랑할만한」을 발간했다.

김 시인의 첫 시집 ‘내가 사랑할만한’에는 ▲제1부 그리움 그 속엔 고향이, ▲제2부 네잎 클로버만 찾고 있다 ▲제3부 젖은 마음 시에 숨기고 ▲제4부 작달비는 밤새 내리고 ▲제5부 시냇물 그 낮아짐의 미학 등 총 74편이 수록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김 시인은 계간 참여문학으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한국참여문학인협회, 금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짓거리시문학회 회장으로 차원 높은 문학세계 구축과 문학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증재록 시인은 “김순덕 시인은 오랜 세월 한국화를 그리면서 그 여백에 의식과 사상을 감각으로 덧칠하여 화면 기법을 전개하여 왔기에 그의 미학은 정과 동을 적절히 배합하면서 시정을 스며들게 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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