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의 예방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심각한 후유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뇌졸중에 대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여러 차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두통과 현기증, 가벼운 마비증세 등을 느끼면서도 ‘일시적인 증상이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지내다가 악화되어 사망하거나 심한 장애가 남는 경우를 흔히 본다.

 

따라서 중년이후에서 갑작스러운 두통, 현기증, 언어장애, 시야장애, 그리고 운동이나 감각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뇌졸중의 신호가 아닌가를 의심하여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식생활 습관이나 운동, 금연, 스트레스 방지, 그리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꾸준하게 치료하고 예방한다면 뇌졸중의 발생이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뇌졸중 환자의 재활

 

보통 사람들은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라는 말을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물리치료란 재활치료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재활이란 물리치료를 포함하여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모든 치료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은 시기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급성기 재활, 회복기 재활, 그리고 유지기 재활이다.

 

□ 급성기 재활

 

일반적으로 과거에는 뇌졸중이 발생하면 의학적으로 안정이 될 때까지는 재활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안정이 되고 나서야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따라서 급성기의 재활은 뇌졸중이 발생하자마자 팔다리의 관절마디가 굳어 뻣뻣해지는 것(관절구축)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이시기에는 주무르거나 관절 운동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실시한다.

보통 수동적 운동(passive exercise)라고 하는데, 의식이 없고 표현이 불가능한 환자에서 물리적 운동으로 인한 골절, 화상 등을 주의하여야 한다.

 

<한라외과남기천원장의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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