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워너 브러더즈 에서 만든 영화로 실제 유명한 두 바람둥이 배우 영국 배우 휴 그렌트와, 미녀 삼총사의 드류 베리모어가 만나 찍은 영화입니다.

개봉된지 꽤 오래된 영화지만 늦게서야 괜찮다는 소문듣고 시내 쥬네스 씨네마에가서 보았지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 영화가 유명가수 두 사람의 디저트로 올라 이야기 되는걸 듣고 일부러 나가게 된 것입니다.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뻔한 두 남녀간의 사랑 타령이지만 달콤한 사탕처럼 맛있는 영화더군요.

 

금년들어 한국영화의 위기라는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어 가능하면 우리영화를 보자 했으나 별로 볼만한게 없었습니다.

 

영화가 살아남아 다시 투자자금을 마련할수 있는게 쉽지 않지요 이경규가 돈을 대고 하루 백여군데 상영극장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퍼부은 “복면달호”가 기를 써서 백 육십만 관객을 넘자 투자금액을 건진것을 기뻐한 것만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영화에 넘쳐나던 돈줄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환호하던 제작자들이 위기론을 내세우는게 겨우 일년도 안되는 세월이니 영화야 말로 마술입니다.

 

영화제목이 꼭 이런 직역으로 해석해야 되는지 모르지만 좀더 운치 있었으면 하는 생각 이 드는군요.

노래하는 장면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노련한 배우답게 멋진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베마리아”를 불러 가수보더 더 인기를 끈 우리의 김아중도 있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환타지는 언제나 멋집니다.

 

영화가 시작은 미미 하지만 갈수록 탄력을 받는 영화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전자의 경우에 해당 될것입니다.

쥬네스 옆에 어마 어마하게 건축되는 두 영화관을 바라보면서 돈을 쫓아 가는 돈을 보는것 같아 그리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적당해야 좋은데 넘치는것 같아서요. 너무 오지랍 넓게 말씀 드렸나요?

 

<한명철의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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