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방서 의무소방원

119사랑의 공부방 운영
119사랑의 공부방 운영

음성소방서(서장 정인택)에서 2007년도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119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9 사랑의 공부방”은 학업성적이 우수함에도 별도의 사교육 기회를 접하지 못하여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로 무극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1일 첫 수업을 시작하여 현재 지역 주민 및 학생들의 높은 호응아래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지도는 현재 음성소방서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의무소방원들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서울의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3회(월, 수, 금) 1일 2시간씩 영어, 수학, 사회과목에 대한 집중강의 및 맨투맨 학습지도 등을 통하여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가정형편 등을 감안하여 학습에 필요한 교재 및 기자재, 간식비 등 일체를 음성소방서 소방행정발전자문위원회의(회장 허환) 협조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현재 영어과목 학습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의무소방원 수방 김철호는 “모든 일에 있어서 경험이 중요하듯 공부 역시 해본 경험과 가르쳐본 경험이 매우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향후 공부방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명문대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음성소방서 관계자는 “배움은 꿀처럼 달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기회의 폭을 넓혀 줌으로써 그들이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의무소방원들 또한 병영생활 기간 중 공부방 운영을 통하여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변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 “119 사랑의 공부방”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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