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17회 농업경영인가족체육대회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유래없는 폭우등 자연재해로 농산물 수확감소와 가격하락등으로 암울한 농업인들이 농사일을 잠시 접고 그동안의 시름을 잊기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8일 대소초교 운동장에서는 농업경영인 음성군 연합회(회장 장해홍)에서 주관하는 제 17회 음성군 농업경영인 가족 체육대회와 제 12회 음성군 농업 경영인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음성군 농업경영인 연합회 장해홍 회장, 박철용 충북 연합회장, 박필원 대소면 농업경영인협의회장을 비롯한 박수광 음성군수,이경순 음성 경찰서장,김종률 국회의원,최정환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음성군 도의원, 군의원, 각,읍면 읍,면장과 농협조합장, 이장협의회장 등 음성관내 모든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했다.


장해홍 음성군 연합회장은 “농민들의  최소한 삶도 보장 못하면서 전 세계 자본의 입맛에만 맞춰 농업개방 정책을 일관하는 정부는 즉각 현 농업 개방정책을 중단해야한다”고 심도있게 대회사를 전달했고 ,박필원 대소 협의회장은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 농업인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농업인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오늘하루 맘껏 즐기고 맘껏 드시고 가라”는 시원시원한 환영사로 많은 농업인들의 그늘지고 닫힌 마음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음성 농업경영인 대상 시상식과 공로패,감사패 전달,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농사일에 수고한 농업인 가족들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육대회가 펼쳐졌고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등이 푸짐하게 준비돼 그동안 영농현장에서 피곤했던 농업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여겨 졌다.


음성 농업경영인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을 받은 전명관씨는 소작농으로 시작해 10여년간 영농현장에서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극복해내며 연 1억5천만원의 부농을 이루어낸 성공사례를 발표해 농업인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귀감을 샀고 배구와 계주 및 2인삼각, 훌라후프,마라톤,병낚시등 다채롭게 펼쳐진 체육대회에서는 ‘내지역이 질세라’각지역 모든 남,여 농업인 가족이 적극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급변하는 WTO체제의 세계 농업환경 및  FTA협상에 의한  농산물 개방압력 ,또한 자연재해라는 악재까지 겹쳐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농업 여건속에서 이날 함께한 음성군 모든 농업 경영인들은 “그동안의 시름은 날려버리고 앞으로는 화합과 협동을 통해 상생의 길로 가자”고 뜻을 모으며 아무 사고없이 행사를 마쳤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삼성면이 종합1위를 차지했고 대소면이 2위 금왕읍이 3위를 차지하며 지역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고 농업 경영인 시상식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전명관, 최미숙  대소면) 창의상 (이동기, 조은주  삼성면) 봉사상 (손현수,함순종 맹동면) 노력상 (신병국 ,권기남 생극면) 영농 기술개발상 (최경수, 손영희 음성읍) 한국농촌공사 지사장상 (박승수, 윤미란 금왕읍) 자립상 (정석영, 연금순 원남면) 자립상 (김택진, 김란순  감곡면) 조직 협동상 (김구식 소이면 협의회장)

■ 공로패 수여자 명단

한국 농어민 신문사장상 (반채광 음성군 연합회) 중앙연합회장 공로패 (임영환 유현숙  맹동면) 도 연합회장 공로패 (양상식 김미숙  소이면) 충여농 회장상 (조선자 감곡면)

■ 감사패 수여자 명단

최성호 (농업기술센터) 이진의 (음성군 농정과) 김학춘 (대소농협 ) 강태욱 (여성 농업인 연합회)

■ 장학금 수여자 명단

도연합회 장학금 (임지혜 청주 흥덕고, 이유림 충주대) 군연합회 장학금 (박선경  충북여고) (주)충북소주 장학금  김보영 음성고, 이교빈 매괴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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