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 주공 3단지 군영 어린이집 신설계획

음성군이 금왕 무극리 소재 주공 아파트 3단지 내에 군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운영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어린이집을 비롯한 영유아 보육시설들이 수요의 현실성을 지적하며 신설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
음성군이 금왕 무극리 소재 주공 아파트 3단지 내에 군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운영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어린이집을 비롯한 영유아 보육시설들이 수요의 현실성을 지적하며 신설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

 기존 보육시설, 지금도 정원 미달인데....

음성군이 금왕 무극리 소재 주공 아파트 3단지 내에 군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운영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어린이집을 비롯한 영유아 보육시설들이 수요의 현실성을 지적하며 신설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

올 4월 자료에 근거한 음성군 보육시설 현황에 의하면 금왕읍에 소재한 13개의 영유아 보육시설의 보육률은 80.7%로 19.3%가 수요 부족으로 집계된 상황이며 갈수록 줄어드는 아동수를 감안 한다면 내년 수요율은 더 줄어들 전망으로 예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뜩이나 빈약한 운영비와 사업비로 기존 보육시설도 운영하기가 힘든 현실에 군에서 주공 3단지에 어린이집을 신설하게 되면 기존 보육시설은 수요 면에서나 경쟁력 면에서 적잖은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의견이 명백하다.

 

금왕읍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모 원장은“군이 금왕읍의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 실태를 모르고 있는것도 아닐텐데 굳이 예산을 낭비 해 가면서까지 어린이집을 신설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더 주시해서 아동수가 늘어나고 수요가 확실히 모자라는 시점에 어린이집을 신설 하는것이 현실에 맞고 현재로서는 기존 시설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군에서도 기존 영유아 시설들의 실태를 모르는바 아니나 여성 복지부 장관과 대한 주택공사간의 중앙협약에 따른 ‘3백세대주 이상의 아파트가 건립 될 시에는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신설’해야 한다는 정부의 법안에 의해 어린이집을 신설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고 군의 입장으로서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 모든 예산이 군비로만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국비에서 50%가 지원되고 도비와 군비각 각각 25% 투입 되는것”이라며 “ 주택공사로서도 20년간 지방자치에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 해줘야 하는 일이어서 사실상 협약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왕읍 주공 3단지에 신설될 어린이집 소요예산은 리모델링에 5천만원이 투입될 전망이고 기자재비에 4천여만원이 투입 ,약 1억원정도의 예산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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