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어르신 아름다운 전통 잇기 앞장

노인솜씨 자랑대회가 16일 음성군 노인회지회 전통공예전시관(음성읍 읍내리 소재)에서 개최됐다.
노인솜씨 자랑대회가 16일 음성군 노인회지회 전통공예전시관(음성읍 읍내리 소재)에서 개최됐다.

 2007년도 노인솜씨 자랑대회가 16일 음성군 노인회지회 전통공예전시관(음성읍 읍내리 소재)에서 개최되며 노인들이 틈틈이 익혀온 재능과 솜씨를 자랑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사라져 가는 전통공예기술을 발굴·보존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음성군 노인회지회(지회장 정인성)에서 마련한 이번 솜씨자랑에는 삼태기, 한옥, 기와집, 디딜방아 등 각양각색의 공예,서예품 545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시된 작품에는 작품설명과 함께 출품자 주소, 전화번호 등을 게재해 옛 생활용품 및 농기구들을 쉽게 감상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입 희망 시 판매행사도 병행 실시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 관내 1백50여 명의 어르신이 출품한 짚공예, 목공예, 수공예, 서예 작품 가운데 우수단체 1개 팀과 개인 33명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소면 삼호3리분회가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짚공예 부문 매판을 출품한 생극면 차평리 김장열 씨, ▲목공예 부문 기와집을 출품한 생극면 차평리 김동일 씨, ▲수공예 부문 장구를 출품한 대소면 수태리 서금순 씨 ▲서예 부문 반야심경을 출품한 맹동면 쌍정리 정춘현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는 지난 14일 5명의 심사위원이 전통성, 실용성, 정교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대회가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화합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옛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혜로운 생활상을 되돌아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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