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에어필터는 1989년 처음으로 독일에서 적용되었으며 국내는 뉴 그랜져, 크레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승용차의 70%이상 장착되어 있으며, 일부 화물차에도 장착 되어있다.

현재는 출고되는 모든 신차에 옵션 또는, 기본사양으로 장착 된다.

아직도 일반 운전자들은 차량 공조필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본인의 차량에 항균필터가 있는지 조차 도 모르고 운행하는 운전자가 많다.

 

□ 항균필터의 기능

 

차량에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청정 상태를 유지 하기위한 필터뿐만 아니라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청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필터가 실내 공기 닥트 안에 장착되어있다.

차량의 에어컨이나 히터 등 외부공기 유입장치에는 구조적으로 많은 오염물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오염물질(중금속, 타이어분진, 검댕이, 미세먼지, 꽃가루 등 인체에 호흡되어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물질)은 곰팡이 등의 세균번식으로 이어져 차안의 공기로 유입되는데 이러한 오염물질로부터 운전자와 가족 그리고 자동차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이 항균필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항균필터는 차량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며 또한 차량내부의 순환공기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더라도 항상 외부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링 기능을 하므로 일반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시 수시로 점검 및 교환을 필요로 하는 부품이다.

알레르기에 민감한 운전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차내에 쌓이는 먼지를 눈에 띄게 줄여준다.

수명이 다한 필터에는 나뭇잎, 벌레, 식물의 씨와 같은 많은 유기물들이 걸러진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항균필터의 수명

 

일반적으로 필터의 수명은 필터를 통과한 풍량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 할 때 km수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만km 주행 후 또는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차량이라도 6개월 단위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운전자의 습관, 지역, 계절 등에 따라서 유동성을 지니고 있어, 특정 차량의 경우나, 황사가 심한 경우 등 공해가 많은 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라면 항균필터의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균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을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ON 하였을 때, 바람이 약하거나 외부 순환모드로 했는데도 차량내부에 김 서림이 쉽게 생긴다.

그리고 외부의 불순한 공기가 차 내부로 유입되면서 필터에 먼지, 곰팡이 균,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들이 쌓여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항균필터는 인체에 호흡되어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물질을 포집해 걸러줌으로서 차내의 공기를 청결하고 신선하게 유지해 운전자나 승객을 보호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설성종합카센타 견규동의 자동차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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