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천주교 성당 빈센시오회 불우이웃 가옥수리

생극천주교 성당 빈센시오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극천주교 성당 빈센시오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여도를 오르내리는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 쓰러져 가는 불우이웃의 가옥 수리에 구슬땀을 흘린 아름다운 사람들의 미담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음성군 생극천주교 성당 빈센시오회(회장 김지옥) 회원들,


10여 년째 중풍으로 몸져누운 이순식(63세)씨의 낡은 지붕이 장마철에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매달 적립하여 모은 기금으로 지붕 수리에 나선 것,


이들의 선행이 지역에 알려지자 생극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석호)와 생극면장(홍강희), 독독지가 등 주위사람들도 쾌히 성금을 보태어 다 쓰러져가는 지붕을 말끔하게 수리 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독거노인과 같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청소를 해주고 있어 일상 속에 선행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배인 김지옥회장은 연실 흘러내리는 땀을 훔쳐내며 “지붕수리에 동참해준 주위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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