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침작한 초등조치로 피해 최소화시켜

 11월 5일 새벽 2시경 음성군 금왕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옆에 위치한 KT금왕전화국의 통신시설이 고열로 인하여 일반전화 및 인터넷 등 700여 회선의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중요통신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KT 금왕전화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적인 자체 화재점검을 실시하여 2시 20분경 가구공장 쪽 인근 통신케이블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함께 하론소화기를 이용한 긴급진화작업을 실시하는 등 재빠른 초등조치로 대형사고로 커질뻔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를 진화한 금왕전화국은 새벽 3시부터 긴급복구팀을 가동하여 통신회선 복구에 전력을 기울여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해 중요시설물 인근의 무분별한 가연성 건물 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해를 입은 금왕전화국은 일반전화 3만가입자, 인터넷 1만5천가입자의 통신서비스는 물론 국가행정망 등 중요통신시설을 운용하고 있어 재빠른 초등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금왕지역의 통신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설물의 1~2미터 지근거리에 목재, 원단 등 가연성 자재를 사용하는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공장의 무분별한 건축은 행정관서에서 규제가 이루어져야 향후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여론이다.  

 KT 충북본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요통신시설 인근의 건물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등 유사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며, 이번 화재에 신속하고 침작한 초등조치로 통신시설 피해를 최소화 시킨 직원에 대한 격려와 함께 조치사례를 모든 전화국에 전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