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끝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자동차는 기온의 변화가 심할 때, 장거리 주행 시, 계절이 바뀔 때 고장이 잘 나므로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초보 운전자나 어느 정도 운전 경력을 갖고 있는 운전자라도 어디서부터 월동준비를 해야 되는지 우왕좌왕 하게 되는데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냉각수 점검

 

 

 

겨울철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특히 여름철에 냉각수 부족으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부동액을 넣어 농도를 맞춰주고 농도는 부동액과 물을 50:50 으로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이 오면 냉각수를 매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냉각수의 교환 시기는 2~3년 또는 4만km 주행 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 양이 줄었을 경우 줄어든 만큼 보충해 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냉각수가 왜 줄었는가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증발로 줄어들었다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누수로 인해 줄어들었다면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 배터리 점검

 

 

 

기온이 낮은 겨울철아침 시동을 걸면 여름철에 비해 스타트 모터를 돌리는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낮은 온도로 인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고 공기와 연료도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발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대기 온도가 25도 일 경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60%정도 밖에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렇게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배터리로 인해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배터리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 시켜야 한다.

우선 배터리액, 충전상태를 점검한다.

충전 상태는 초록이면 정상이고 무색이거나 흰색이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므로 추운 겨울철 배터리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어 주차의 경우,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건물 벽 쪽을 이용하여 찬바람을 막는 방법, 배터리에 따뜻한 물을 부어 배터리온도를 높여 시동을 좋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겨울철은 전기장치의 사용이 많아지므로 배터리와 연결되는 발전기와 각종배선도 함께 점검해 전기계통의 작동불량을 사전에 예방 한다.

 

 

 

□ 연료계통 점검

 

 

 

연료계통의 문제는, 간혹 연료통과 호스, 연료필터에 남아있는 찌꺼기들이 수분과 결합해 얼어, 연료가 주입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추워지기 전에 연료필터를 교환 해주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 교환주기는 약4만km주행 후 또는 2년1회 이상실시 한다.

특히 가격이 싼 저급연료가 문제가 된다.

저급연료에는 수분이나 불순물이 많아 연료계통에 문제를 야기한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 각종 오일 점검

 

 

 

온도가 내려가면 각종 오일의 점도가 높아지므로 엔진 윤활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겨울철에 특히 시동을 켠 후 바로 출발하면 각종 오일류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아 차량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엔진오일을 비롯해 각종 오일의 교환주기를 확인하고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성종합카센타 견규동의 자동차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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