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있는 농촌지역 의원 개설 선호

경기침체에 따라 잇따른 상가들이 폐업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전개업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의약분업 이후 관내 의원 개설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읍의 경우 요지의 상권인데도 불구하고 빈 점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상가들도 경기침체에 따른 업종 변경, 이전, 휴폐업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지역 상가의 침체와 상관없이 동네 의원 개설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국 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종합병원은 1곳, 병원 3곳, 의원 31곳,한의원 10곳, 치과 11곳으로 집계 됐으며 약국 수는 30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이 같은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과 병원, 한의원 등은 의약분업 전과 크게 변동 되지 않았으나 의원은 의약분업 이후 4곳이 늘어났고 현재 2곳이 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도 의약분업이 예고되면서 병의원과 밀접한 지역으로 이전,신장 개업을 하면서 지난 99년부터 6곳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의료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의사 배출이 급격히 늘어난데다 종합병원에 근무하던 의사들이 의약분업 이후 의원으로 개원을 선호하면서 의원 개설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에는 의원이 이미 많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신규 개원하는 의사들이 발전 전망이 있는 농촌 지역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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