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본보 편집주간)

사회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울상이다.

비단 오늘의 경기침체는 우리 음성지역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고 전국 아니 세계적인 침체 현상으로 검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실제적으로 경제 실상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하락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금융권에서 실물로 전이된 위기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월말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로 급등하면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코스피 지수는 1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더욱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보이고 있는 소비와 투자,계절적 요인까지 겹친 십업대란등 그어느때보다도 사회적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을 감지할수 있다.

얼어붙은 경기침체 현상은 모든 것을 움츠려들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돼 사회적 위화감이조성되고 있는데 이중 소비의 패턴이 지역상가 중심이 아니라 대도시 상가중심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런때일수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앞장서서 우리지역의 농산물 애용은 물론 지역 상가 애용하기 운동등 다채로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자녀 교육문제등으로 외지 출퇴근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이 더욱 위축받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사회단체등과 연계한 지역 활용도 제고에 남다른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관내 일부대형마트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쌀은 취급조차도 하지않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은주소지만 옮겨 놓은채 인근 시단위에서 실생활을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자제를 맞아 주민들의 올바른 자치의식 함양도 매우 중요한 면을 갖고 있다.

지방자치의 활성화를 위해서 주민의 자치의식이 중요한 것은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구성원이고 기본단위 일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권력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활성화와 관련해서 볼 때 주민은 개인이기 보다는 조직화되어 다양한 성격의 주민조직으로 형성될 때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여 지방자치를 활성화시키려면 주민이 가져야 할 본래의 지위에 부응한 주민참여 등의 주체적 행동을 적극적으로 해야만 한다.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조직이 주민자체적으로 형성됨과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자주성과 자율성을 조장할 수 있어야 하며, 지방행정 시책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는 주체성확보가 필요하다.

주민 자치의식이 제고되면 우리고장의 농산물 애용하기 운동과 지역상권 애용하기운동도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될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다.

성숙된 지역주민의 자치의식을 바탕이 있어야만 지역공동체가 실현될수 있고 음성군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신바람 나는 음성, 행복한 군민의 실현이 이뤄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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