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 도덕과 전통예절 수련, 군 유림회관 준공

관내 유림들의 숙원사업인 음성군 유림회관이 준공돼 지난 7월2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충효예절,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는 산교육장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음성 향교와 유도회 음성군 지부에서는 충효예절과 경로효친 사상이 살아 숨쉬는 고장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 아래 기반 조성 사업비로 자부담 1억1천만원,보조금 3억5천만원 등 모두 4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군 유림회관을 건립했다.
이번에 건립한 군 유림회관은 음성읍 읍내리 여성회관앞 부지 3백30m, 건물 5백28m의 규모로 유림회관을 신축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군 유림회관은 3층 건물로 1층은 식당, 2층 전통혼례식장, 3층 사무실겸 회의실 등으로 활용하는데 음성향교, 군 유도회, 청년유도회,여성 유도회등이 주축이 돼 청소년들에게는 충효예절의 생활화를 꾀하는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향교와 유도회에서는 성균관 유도회 총 본부에서 선언한 윤리 선언문을 준수하는 가운데 새로운 역사의 창조자로서 윤리와 효를 현대적 삶에 부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윤리 선언문

인간은 존엄하다.
존엄한 인류 가운데서 우리는 한 민족임을 자긍한다.
유구한 문화 민족으로서의 상징은 빛나는 얼이었고 오천년 동안 우리를 지켜준 활력은 근역의 역사였다.
민족의 얼이 빛을 더할 때 우리는 문화는 인류공영의 철학이 될 것이고 오천년을 살아온 근역의 활역이 재창조 될 때 우리의 역사는 영광된 민족의 생명원이 될 것이며 이것이 곧 우리에게 주어진 인류로서의 안인과 민족으로서의 위기를 연결시켜야 할 주체적 사명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사의 새로운 진운을 느끼며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위에 서서 의리와 지혜로서 우리의 나아가야 할 바를 밝혀 윤리의 대원으로 삼고자 한다.
인간이 가장 존엄하다.
인간 존엄을 되찾는 것이 윤리의 전제이며 모든 문명의 축적은 언제나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인본적 가치이다.
그러나 현대 문명의 위력이 인간의 존엄을 압도하고 인본을 떠나서 물질편중의 과학주의에 대하여 우리는 그 과학의 진로를 밝혀줄 올바른 빛으로서 우리의 인본적 윤리를 강조하는 바이다.
개인이라는 주체가 언제나 인류창조력의 기본이며 ‘진정한 나’가 윤리 실천의 주체이다.
자기라는 주체를 확인하는 위기의 신념과 그 주체를 완성시킬수 있는 극기(克己)의 수양을 쌓아야 하며 이에 도달하는 윤리는 곧 공경과 사랑이다.
모든 정성을 다하는 충의 윤리는 공경이 그 근본이 되고 친친(親親)의 본성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칠수 있는 효의 윤리는 사랑의 근본이 된다.
적게는 자기 완성의 길이요, 크게는 위국충성의 길로서 오천년 전통적 얼 사상의 윤리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전통이라고 해서 낡은 계율을 지키고자 하지 않으며 외래 풍조라 해서 전면 배격하지 않는다.
인간 본연의 자세에서 우리 민족의 생리와 주체적 이념이 부합되어 항구적인 영광의 길을 찾기 위하여 시의에 적응되는 방법과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민족의 얼을 소멸하는 우리 윤리에 맞지 않는 외래적 퇴폐 풍조를 배격할 뿐이다.
효는 백행의 근원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의의 이전에 부부자자의 관계를 실생활화에 부응되는 면에서 찾는 것이 현대 윤리의 가치관이며 이 효를 넓히면 경이 되고 충이되어 광의의 사랑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현대적 감각속에서 새로운 가치관적 윤리를 찾아 인간완성의 길을 닦고 나아가 민족사관적 견지에서 확충발전 시킬 사명을 가진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하여 주체관적 입장에서 자기를 세우고 우리 민족을 찾고 나아가 인류공영의 길로서 새 윤리관을 선언한다.

-음성군 향교, 유도회 임원진

음성 향교는 조선명종 15년(1560년)에 창건 하였다.
중국 대성인 문성왕 공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선현 27인을 봉안 춘추로 제향해오고 있다.
음성군 향교는 유형문화재 제 62호 지난 81년 지정되었다.
음성향교와 유도회를 이끌어 가는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음성향교 전교 전재춘,전의 수석장위 장남훈,총무 수석장의 오택진,재무 수석장의 박노현,교화 수석장의 정인량,섭외수석장의 김영수,홍보 수석장의 이석문,감사 윤대원,장남길.
유도회 음성군 지부장 정인량,청년 유도회장 전병습,여성회장 심천순,음성군 지회장 김동희,소이면 지회장 권영수,원남면 지회장 고재협,맹동면 지회장 강방원,삼성면 지회장 권영득,금왕읍 지회장 정인성,생극면 지회장 김균제,감곡면 지회장 신현종,대소면 지회장 곽병문씨등이다.

-전통을 계승하는 청년 유도회

음성군 청년유도회에서는 충효예절, 경로효친 사상 앙양을 위한 제례예식 등의 행사를 하나씩 익혀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아 나가는 자세로 청년유도회원들은 월례회에서도 전통예절 책자를 소개하여 여가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익히는 등 원로 유림들의 전통을 익히기 위한 일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음성군내 전통예절, 충효사상 등을 확산 보급시켜 나가는데 앞장서서 추진할 입장이 바로 청년유도회의 몫이기 때문에 열심히 전통사상을 익히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 유도회 회장 전병습,부회장 박노현,박화원, 감사 오택진,권무혁,총무 이석문,재무 윤민영,소이 지회장 김진용,원남 지회장 최익선,금왕 지회장 남궁 유,맹동 지회장 안효출,생극 지회장 박병철,음성읍 지회장 류덕현,음성읍 부지회장 권창호,장용길,음성읍 총무 김양수,회원 성재용, 최익돈,김영수,서광범,조항관,김재선,이종범,안병한,장학현,박만규,조연동,김선만,조태승,최요한,김동길,김영일씨 등이다.

충효 예절의 도량으로 가꿀터
음성 향교 전재춘 전교

“사회가 아무리 각박하게 돌아간다 해도 우리가 꼭 간직한 가운데 추진해야 될 덕목이 있습니다.
인륜도덕 함양을 통한 충효 예절의 생활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앞으로 음성군 유림회관에서는 충효 예절을 상설 교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성군 유림들의 숙원사업인 군 유림회관 건립에 따라 앞으로 유림회관을 이끌어 갈 계획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맞고 있는 음성 향교 전재춘 전교.
일상생활 속에서 예절이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전재춘 전교는 “음성군 유림들이 많이 참여하는 가운데 충효예절을 실천 덕목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학생에게 예절 교육 강화
유도회 음성군지부 정인량 지부장

“충효예절 교육은 어려서부터 생활화 되어야만 어른이 되어서도 흔들리지 않은 채 생활속의 윤리의식을 꽃 피워 나갈 수 있습니다.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윤리도덕을 함양한 채 생활할수 있도록 충효예절 교육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충효 예절 교육을 실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도회 음성군지부 정인량 지부장.
음성 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하기도 한 정지부장은 “아이들이 쉽게 예절책을 접하고 일상생활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전통 계승에 앞장설터
음성군 청년 유도회 전병습 회장

“관내 향교, 유도회 선배들이 일궈 놓은 전통을 계승하여 우리고장에서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살아숨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음성군 청년 유도회를 이끌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전병습 회장.
관내 선배 유림들이 진행하는 석전제등 다양한 의전행사를 군 청년유도회원들이 하나둘씩 배워 나가고 있어 전통적인 맥을 계승하는데 청년유도회에서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하는 전병습 회장은 “부족한 점은 공부를 통해 유림사상을 생활속에 접목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정 예절교육 확산 보급에 심혈
유도회 군 여성회 심천순 회장

“모든 일이 잘되기 위해서는 가화만사성이란 고사성어가 말해주듯 가정의 화목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봅니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는 예절교육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합니다
유도회 음성군지부 여성회에서 예절교육이 가정에서 생활화 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군 유도회 음성군지부 여성회장을 맡아 분주한 하루를 맞고 있는 심천순 회장.
군 여성단체 협의회장을 맡기도 한 유도회 심천순 여성회장은 “충효예절에 있어 가정주부의 역할 등에 대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가정예절 교육 확산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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