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결혼 여성 이민자 바아트르어용에르덴씨

 

금왕읍 무극3리 윤청문(43세)씨와 결혼한 몽골 출신 바아트르어용에르덴(38세)씨가 결혼한지 5년만에 친정모친과 언니와 상봉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음성군새마을회(회장 강연수)는 중앙공모 사업으로 우리나라에 결혼해 온 여성 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12월 02일부터 12월 08일까지 일주일간 결혼 여성이민자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펼친다.

 

이번 초청사업에는 음성군 500여 다문화 가정 중 금왕읍 무극3리에 살고 있는 몽골 결혼 여성 이민자 바아트르어용에르덴씨의 모친과 거동이 불편한 부친을 대신해 언니가 초청되며, 기간 중에는 딸, 사위, 외손주 등 초청자 가족과 함께 환영행사와 한국 문화체험등 서울에서 63빌딩 경복궁, 창경궁,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민속촌 등 3일 일정을 마친후 4일간 사위집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며 음성군 관내 관광지등을 둘러보고 12월 8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음성군새마을회에서는 12월 5일에  금왕읍 무극3리(이장 전영세)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환영행사를 개최하여 결연증서 전달, 꽃다발 증정과 케익 컷팅, 환영공연을 펼치며 몽골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 (싯가 500천원 상당) 선물을 준비하여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새마을회(회장:강연수)는 "이번 결혼 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은 가족과의 일시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여성 이민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복돋아 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금왕읍이장협의회장인 전영세 회장도 "낯설은 이국땅에 시집와 농촌 문화에 잘 적응하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바아트르어용에르덴씨가 대견하고 기특해 환영 잔치를 베풀게 됐다"라며 "모처럼 찾은 친정모친과 언니가 편안하게 머물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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