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의 국내 직접 투자, 지역 고용 창출 기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 산업 용품 기업인 헨켈은 13일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헨켈 오토모티브 공장의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파루크 아리그 (Faruk Arig) 헨켈 한국 사장, 얀-덕 아우리스 (Jan-Dirk Auris) 헨켈 아태지역 사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정범구 국회의원, 이필용 음성 군수 그리고 관내 기관장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약 200억 원이 투자된 헨켈 테크놀러지스 오토모티브 음성 공장은 2만2726㎡ (약 6867평)의 부지에 공장과 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용 부품류 (방진재, 제진재, 차제 판넬 및 구조 보강재, 실란트 및 접착제) 등을 생산한다.

헨켈 음성 공장은 외국계 기업의 국내 시설에 대한 직접 투자이며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충북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헨켈 한국 사장인 파루크 아리그 (Faruk Arig)는 “헨켈 오토모티브 음성공장 설립은 헨켈이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상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기여하겠다”며 축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인 헨켈은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그리고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130년 이상 헌신해오고 있다. 홈케어, 퍼스널 케어 및 접착 테크놀러지스의 세 가지 사업 부문에서 견실한 브랜드와 테크놀러지를 제공하며 전세계의 50,000여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헨켈은 2009 회계연도 기준 135억 7300만 유로의 매출과 13억 6400만 유로의 조정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헨켈은 현재 75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연 매출은 한화 약 3,500억 원이다. 한국 내 헨켈은 산업용품을 보유한 헨켈 테크놀러지스 코리아와 생활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헨켈 홈케어 코리아 두 개의 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헨켈의 생활용품 브랜드로는 홈매트, 홈키파, 컴배트와 같은 가정용 살충제, 세탁세제 퍼실 (Persil), 섬유유연제 버넬 (Vernel), 주방세제 프릴 (Pril) 등이 있다. 또, 산업용 솔루션으로는 접착제, 실런트, 표면처리제, 자동차용 부품, 실리콘, 건축용 자재, 방음재, 제진재 등 모든 산업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