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 고광석,김영덕, 나종필씨

한동네에 사는 친구가 상해를 입어 조상의 묘에 대한 벌초를 하는데 애를 태우자 친구들이
앞장서서 2년째 벌초를 해주고 있어 화제.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에 사는 고광석씨(41)는 지난해 인근 공장에 다디던중 프레스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상해를 입게되자 7기의 묘를 벌초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돼 친구들이 지난
해부터 고씨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고씨의 친구인 김영덕(39),나종필씨(39)가 예초기를 짊어진채 삼성면일대와 원남면
일대의 묘를 찾아다니며 벌초작업을 벌여 고씨의 애로사항을 덜어주고 있다.
고광석씨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바람에 추석을 맞이하여 조상의 묘를 벌초를 할수 없어 발
만 동동 구르고 있는터에 친구들이 지난해부터 자신의 조상 묘처럼 벌초를 해주고 있어 조
상을 뵙는데도 부끄럽지 않게 뵐수 있게 됐다"며 " 올 한가위날 제레도 홀가분하게 지낼 수
있어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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