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성상의 아쉬운 작별

음성군 종합민원과 박주암(59) 과장이 28일 오전 11시 30분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34년 성상의 경력을 빛내며 명예퇴임식과 함께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박 과장은 1976년 공직자로 감곡면에 첫발을 디딘 후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극면장, 문화공보과장, 종합민원과장을 거치며 군민화합과 우정을 다지는데 앞장서왔다.

무엇보다 문화예술의 불모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여 음성군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에 기여했으며, 금왕생활체육공원과 대소국민체육센터, 전천후정구장 건립 등 굵직한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설성문화제와 품바축제 성공적 개최와 제1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기획하여 이제는 1만 5천여명이 참가하는 명실공히 전국마라톤대회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공무원을 시작하여 34년 공직생활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린 박주암 서기관은 빈틈없는 행정수행은 물론 공직내 상하 동료간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일선 대민행정에도 아낌없는 헌신노력, 친절과 봉사의 실천으로 칭송을 받아왔다.

체육인으로 박주암 과장이 음성군에 남긴 문화예술에 대한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본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재연(53세)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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