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일러 도심질주...대형사고 예고

대소면 시내 도심 교통혼잡이 극에 달해  잦은 사고와 통행불편을 초래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소 터미널에서 맹동.금왕으로 이어지는 삼거리까지의 이 구간은 직선도로로, 특히 이 일대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 상가, 2천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주택이 몰려 있으나 일부 차량들이 과속과 불법을 일삼아 주민과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대소면 오류리에서 철강사업을 경영하는 박모(64)씨는“10톤 이상 대형차량들이 중부고속도로 음성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대소 터미널을 지나 도로 폭이 협소한 시내 한복판을 거쳐 맹동산업단지와 진천 덕산 방면으로 진행한다”면서 “대형 트레일러가 좁은 도로를 과속으로 질주할 때는 위협감마져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김모(51)씨는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된지도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도시계획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크고 작은 공장이 산재해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많은 차량통행이 예상돼 개선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게자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일정규모이상의 대형차량에 대한  진입제한을 도로사업소에 문의했으나 관련규정상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도로사업소와 다시 협의를 거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고 답했다. 


한편 대소면은 인구증가세가 뚜렸해 현재 1만6259명으로 5년새 1953명이 늘어 13.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도 7곳 1958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준공 돼 2000년 이후 금왕읍과 함께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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