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예방·홍보 위해자율방범대원

음성경찰서(서장 정용근)가 외국인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을 위해 방글라데시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37세,남)씨를 삼성면 자율방범대원으로 영입하여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음성군내 결혼이민자가 396명이 거주하고 있고 2010년도 등록 외국인은 5,121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른 외국인 들의 안정적인 생활지원과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칸씨에게 삼성파출소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칸씨는 관내 치안활동에 봉사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하였다.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일명 칸)씨는 7년전 외국인으로 입국하여 외국인 차별을 딛고 밝은 웃음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며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 상을 수상하였고, 영화‘방가 방가’와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 방송에 출연하여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며 외국인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칸씨는 일과 시간 후 경찰 및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삼성면 일대를 순찰하며 방범진단 활동을 펼치고 범죄예방 및 주민 친화적 치안활동을 전개하며 민 ․ 경협력치안의 소중한 일원으로 생활하게 된다.

특히, 칸씨는 주변 외국인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며 외국인 범죄 사각지대를 불식시키고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여 안정된 생활을 돕는 홍보 도우미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칸씨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지역의 치안을 스스로 지키고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율방범대를 지원하게 되었다 ”며“ 외국인 범죄예방과 주민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음성서 정용근 경찰서장은“ 칸씨는 외국인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으로 주민과 외국인이 서로 공감하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촉매 역할이 기대된다 ”며 “ 음성경찰서 프랜즈 폴(Friends Pol)로 위촉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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