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00여명 각읍면에서 일손도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음성에서 농촌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음성에서 농촌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음성에서 ‘2011 하계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을 벌여 농촌 인력난을 덜고 있다.

 

27일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학생 300여명이 26일부터 7월7일까지 음성군 각 읍면으로 배치되어 일제히 ‘우리 농업 지키는 여름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 봉사단은 소이면 금고리, 중동2리 등 2개리, 대소면 성본1리, 성본2리, 수태2리 등 3개리, 삼성면 덕정2리, 양덕1리, 선정1리 등 3개리에 배치돼어 논, 콩, 고추밭, 인삼밭, 담배밭 등의 제초작업과 수박 수확, 수박 상차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군 농민회와 고려대 총학생회와의 인연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해마다 음성군 지역을 찾아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농촌봉사활동을 통하여 우리 농산물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고 농축산물의 수입과 농업경영여건 악화, 고령화 등 농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민과 함께 일을 하면서 농촌과 농업에 대하여 애착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이면 금고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농사를 체험하고 느껴보니 직접 농사를 지으시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간다”며 “저희들이 하는일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한 농민은 “학생들이 농업을 모르니까 알아야 겠고 농민들역시 학생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정보 공유도 하고 젊은이들의 생각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래의 희망인 대학생들의 가치관 성립을 위해서도 사회적으로 연대하여 서로 공감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려대 농촌봉사단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발대식과 해단식은 취소하기로 하고 각 읍면별로 봉사활동에 더 열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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