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란재 아파트 거실 등 떨어져 잠자던 일가족 깜짝

포란재 아파트 거실 형광등이 떨어져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는 모습
포란재 아파트 거실 형광등이 떨어져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는 모습
 음성읍 신천리 금광 포란재 아파트의 허술한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오전 6시 20분께 아파트 주민 김모씨(52 남)의 아파트 거실 형광등이 갑자기 거실 바닥으로 떨어져 폭발하면서 잠자던 일가족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모씨는 폭음에 놀라 정신없이 일어나 보니 거실 바닥에 형광등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었고 거실 천정 형광등은 전선에 의지해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그 무거운 유리 거실등을 나사못 만으로 박아서 지지해 놓는게 말이 되느냐”며 “요즘 날씨가 더워 거실 바닥에서 자주 자는데 어제따라 방 침대에서 잠을 잔게 천만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모씨에 따르면 포란재 아파트에서 거실등이 떨어진 것은 이번 한번만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아파트의 허술한 부실 공사를 짐작케 했다.

김모씨는“현재 아파트 사정이 비만 오면 누수 되는 곳이 많고 베란다에는 곰팡이 투성이인데도 아파트측은 분양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비싼 관리비는 꼬박꼬박 다 받아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아파트 측은 이번에 떨어진 김모씨의 형광등을 휴일에는 수리 할 수 없어 11일인 월요일에 방문해서 수리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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