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성추행, 성폭행 등 사건 발생 줄줄

 폭력, 성추행, 성폭행 등 사건 발생 줄줄

교육 당국“외부 알려지면 교육에 악영향”

학교 편만 드는 학교운영위원회도 책임론


음성군 관내 학교 폭력, 성추행, 성폭력 등이 갈 수록 심각해 지고 있지만 교육 당국은 임시방편적인 사태 수습에만 골몰한 채 사실 감추기에 급급할 뿐 대책방안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러한 실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이상의 사고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 편만 들고 있다는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음성관내의 한 초등학교 운동부 훈련중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코치가 아이를 삽자루로 때리는 일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켰다.

더욱이 이 광경을 보고 있던 한 학부모가 너무도 기가막혀 삽자루로 아이들을 때린 코치와 옆에있던 지도교사의 뺨을 때리면서 사건이 확대됐다.

학부모는 “삽자루로 감정이 실려서 아이들을 때리는 것이 폭력이지 매라고 볼 수 없어 너무 화가 났다”며“코치가 휘두른 삽자루 폭력은 중학교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얼마전 음성관내 한 중학교에서도 연속적인 폭력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육상부 선배들이 훈련중 팔을 다쳐 깁스를 하고 있는 후배를 다리 밑으로 데려가 폭력을 가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같은학교 체육 보조교사가 학급 교실에서 한 학생을 인정사정 없이 폭력을 가해 기절하면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도 이어졌다.

더욱이 체육 보조교사가 학생이 기절할 정도로 폭력을 가하자 학급 아이들이 담임에게 말리라고 했지만 담임은 말리지 않고 관망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학급 아이들에 따르면“체육 보조교사가 학급 친구를 때리면서 너희들도 말 안들으면 이놈처럼 된다”며 위협까지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태가 이런데도 학교측에서는 이를 감추기 위해 몇 날 몇일을 피해 학생 부모를 찾아가 사과하고 용서 받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가해 보조교사는 아무 징계없이 계속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의 체육을 지도하는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어 학교측의 봐주기 행정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음성관내에서 고등학생들이 집단 성폭행을 저질러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형사 고발까지 당한 사건이 불과 1개월여 전에 발생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여교사의 치맛속을 동영상 촬영한 사건도 발생해 물의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학교나 교육 당국 관계자는“학교와 관련된 사건 사고 등이 지역에 알려지면 아이들 교육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군 학교 이미지도 실추 될 수 있다”며 대충 그럴사한 명분으로 넘기려 하고 있다.

주민 J모씨는 “음성군의 교육이 올바로 서려면 학교나 교육당국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위원회의 총체적인 제도 개선도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며“학교편만 들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무슨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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