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로 전락,농촌 환경개선 역행

관내 지역에 수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폐허가 된 빈집들로 인해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내 지역에 수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폐허가 된 빈집들로 인해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비행 청소년 탈선 조장

관내 지역에 수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폐허가 된 빈집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나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은 현재까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빈집이 철거되지 않고 볼상 사나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노후된 건물들은 강제 철거를 하면서 농촌지역에 있는 빈집들은 철거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다.
농민들은 쾌적한 농촌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있는 빈집은 관계기관에서 강력히 추진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마을의 미관을 헤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행장소로도 활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 하고 있다.
군 관계기관에서는 농촌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빈집 철거 비용으로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현실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신청자가 줄어들고 있어 철거비용에 대한 대책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맹동면 도로변에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어 담이 허물어지고 집 주인이 생활하면서 쓰던 가구와 장독대 등이 방치되어 있어 빈집이라기 보다는 흉가에 모습을 띠고 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권모씨(56)는 “관계기관 담당자 또한 업무 처리에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그러나 관계기관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농촌지역에 도시로 이사가 빈집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부 빈집들은 타지역 사람의 소유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빈집에 대해 철거 비용을 지원해 주고 빈집을 철거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소유자들이 타지역에 살고 있어 정비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지역에는 3백24동의 빈집이 있으며 올해 52동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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