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명 수용, 월 40~50만 원 자기 부담

미타사 밝은언덕 노인요양원
미타사 밝은언덕 노인요양원

사회복지법인 ‘밝은언덕’에서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미타사 밝은언덕 노인요양원’이 28일 소이면에서 개원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길놀이, 기념식수, 개원식, 요양원 둘러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미타사 밝은언덕 노인요양원은 국비와 지방비 25억원, 자부담 40억원 등 사업비 65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4,759㎡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151명을 돌볼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요양원은 특실 1개를 비롯해 1인실 5개, 4인실 33개가 있으며, 물리치료실과 프로그램실, 수치료실 등이 구비됐다. 또 주변의 수련한 경관을 이용한 산책로와 과수원 등을 갖추어 정신 건강 치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입소대상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노인요양보험 등급 판정에서 1~3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구비서류는 장기요양 인증서, 표준장기이용계획서, 건강진단서, 의사소견서 등이 필요하다.

이 시설 입소 비용은 요양 등급에 따라 월 40~50만 원의 본인부담금이 소요된다.

이경애(61) 밝은언덕 노인요양원 원장은 “미타사 밝은언덕 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집에서 모시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 집보다 안전하다.”면서 “불편한 노인들의 생활에 맞게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노인요양병원과는 달리 간병인이 따로 필요 없이 요양보호사가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 시설에 입소하면 식사와 목욕, 이·미용 등 건강생활 보살핌은 물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시설에 상주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병원에서 의사가 방문해 고혈압, 당뇨, 치매는 물론 기타 질환에 대한 처방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시설은 지난 2000년 미타사 주지 故 명안스님이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효사상의 분실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추진하게 됐으며, 1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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