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소이면 후미1리 이장

이수영 이장
이수영 이장

철길을 중심으로 양짓말과 음덕동, 신대마을로 나뉘어 형성된 후미1리는 시끄럽다는 기차 지나는 소리가 오히려 반가울 정도로 조용한 전형적인 시골 전원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벼농사로 생활하고 있으나 최근 쌀값 하락 등으로 인해 수박과 멜론을 경작하는 농가가 하나 둘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마을에서 가장 어리다는 이수영(57) 이장은 “60여 가구 80여명의 주민들이 서로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라며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만큼 애경사시 마을주민이 함께 뜻을 모아 위로하고 내일처럼 몸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주민들의 근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게 있다”며 “지난 80년대 후반 미름산에 설치된 고압선 철탑으로 인해 마을주민들의 건강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관계기관에서 현장을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줬으면 하는 게 마을주민 모두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영 이장은 새마을 지도자를 역임했으며 지난 97년부터는 의용소방대에 가입해 소이면 재난 발생 시 발빠른 대처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신복자(53)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