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31개월 유아 사망. 미열과 함께 쌀알 크기 수포 생겨, 손 씻기 등 관리 중요

수족구병에 감연된 각 부위의 모습.
수족구병에 감연된 각 부위의 모습.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의 유행이 지속되며, 올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군민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예방요령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환자 대부분이 6세 미만의 영유아로 여름과 가을철에 주로 유행하며, 보통은 가벼운 감기처럼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발전하여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물집의 진물에 접촉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3~7일 정도로 발병 1주일간이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수족구병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현재까지 이 병에 대한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환자가 발행하면 집단적으로 환산될 가능성이 커 완치 시까지 가급적 격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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