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김성채 의원

농촌에는 이제 노인들만 살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18일 통계청의 발표한 2000년 농어업 총조사 최종결과에서 살펴보면 1980년까지 29.7세이던 농촌인구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12월 현재 45.7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해 전체인구의 평균 연령 33.1세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농촌 농가의 가장의 평균 연령도 80년의 47.8세에서 지난해에는 58.7세로 높아졌습니다.
연령층별로 보면 60∼64세이 전체의 11.3%로 정점을 이루고 55∼59세는 9.2%, 65∼69세는 9.6%로 주축돼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층과 청장년층 인구는 5%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농촌 노인들의 복지의 사회보장 문제는 이제 화급한 현안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인문제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이며 누구나 늙고 병든다는 점을 감안 우리 자신에 대한 투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신체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심리적으로 고립된데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노인들의 문제를 전통적인 효사상에만 기대할 수가 없는 것으로 오늘의 현실입니다. 정부에서 재원 확충과 사회보장의 확대를 서둘러야 하며 자치단체 등에서는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들리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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