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금왕지역 등 공장 화재 발생 잦어

지난 2월28일 금왕읍 오선리 금왕산업단지 내에 스티로폼 생산업체인 태창산업(주)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모습.
지난 2월28일 금왕읍 오선리 금왕산업단지 내에 스티로폼 생산업체인 태창산업(주)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모습.
날씨가 건조하면서 최근 관내 지역에 크고 작은 화재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대소, 금왕지역에 공장들의 입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발생도 대형화 추세로 가고 있어 많은 재산피해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화재예방에 대한 홍보와 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3일 대소면 삼정리 청학산업 화재 이후 지난 2월28일 금왕읍 오선리 금왕산업단지 내에 스티로폼 생산업체인 태창산업(주)에서 오후 4시57분께 화재가 발생, 대지 3천여평에 공장 건축면적 6백평 전체가 전소되고 2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 정모씨(33)에 따르면 공장내에 설치된 싸이로실 천장부분에서 불길을 발견하고 10분여만에 공장전체를 전소시켰다는 것.
경찰은 목겨자들의 진술에 의해 이날 화재는 싸이로실에서 전기누전이나 정전기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더욱이 농번기 준비기간인 3월에는 농민들이 병해충 예방을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에 불을 놓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방되고 있어 화재예방에 대한 홍보가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화재로 발생될 우려가 있는 공장 등은 건축이 대부분 샌드위치 판넬로 공사가 이뤄져 있어 작은 화재에서도 큰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소방시설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많이 완화되어 있어 작은 불에도 큰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시설에 대한 규제가 재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않다.
대소면 삼정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청학산업도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소규모 공장이지만 법적인 규제가 미약해 더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2월28일 발생한 태창산업(주)도 스티로폼 생산업체로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공장으로 자체 소방시설 가동에도 불구하고 초기 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작은 화재에도 큰 재산피해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공장 등에는 소방시설 규제를 더 강화하거나 재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모씨(48·금왕읍 무극리)는 일반 가정주택이나 공장의 신축건물들이 샌드위치 패널로 공사한 것이 많아 화재 발생시 큰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소방시설 규제 강화와 화재예방 홍보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음성지역에서 화재 발생건수는 총 1백11건 중 일반주택이 33건, 공장이 27건으로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공장이 많은 금왕20건, 음성읍 18건, 대소면 16건, 삼성면 16건 등 총 7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2월현재 화재발생 건수는 18건으로 공장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9건으로 50%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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