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용 조례 완화… 군민에 전면 개방키로

음성문화예술회관 전경모습.
음성문화예술회관 전경모습.

군, 이용 조례 완화… 군민에 전면 개방키로

행사 공간 제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그동안 음성군이 기획하는 공연 또는 행사 이외 사용이 제한돼 왔던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앞으로는 군민 누구라도 필요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음성복지회관이 철거되면서 일반단체, 어린이집, 학원 등이 개최할 마땅한 행사 장소가 없어 타 지역을 떠돌고 있다는 소식에 이필용 군수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방안이다.

사실상 음성군에는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라는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이용조례에 따른 제한사항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늘 제기돼 왔었다.

예술회관 소공연장에 한해 장소를 제공해 오기는 했지만 각 단체나 어린이집, 학원 등이 행사를 치르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비좁아 이용을 꺼려왔다.

그나마 시설이 낡았어도 음성복지회관에서 행사를 충족시켜 왔지만 이나마도 철거 되면서 군민들은 고생, 시간낭비, 경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인근 자치단체 공연장 등을 전전하게 됐다.

당연 군민들은 군민의 세금으로 건립하고 운영되는 문화예술회관의 사용제한에 대해 불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사정이 전해지자 이필용 군수는 문화예술회관을 군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군은 문화예술회관 이용조례를 완화하고 일부 준수사항을 지키는 선에서 문화예술회관을 군민에게 전면 개방키로 결정했다.

이필용 군수는“규칙에만 얽매여 군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군이 내세우는 복지 음성 정책에 어긋나는 행정일 것”이라며“앞으로 문화예술회관의 활용도를 높여 군민들에게 더욱 문화복지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우리지역에서 행사를 하면 행사 후 가족끼리 식사를 한 끼 하더라도 우리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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