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건강에 대한 생각과 행복한 삶에 대한 기준이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노년기의 건강관련 QoL(quality of life: QoL ?생명의질 ?사는 방법의 질 ?인생의 질)수준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보다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며 사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통계청의 주요 사망원인 조사에서 암, 뇌혈관계질환, 심장질환의 3대 사망원인에 이어서 불의의 사고, 간 질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령자는 근육 골격계의 기능이 저하하고 있기 때문에 낙상 골절이 발생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가 쉽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노년기 근력의 저하 등의 예방은 QoL을 고려해 볼 때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본인의 의지로 심폐기능의 강화훈련 뿐만 아니라 근육과 골격계에 적정부하를 줄 수 있는 근력강화(중량)운동을 적절히 병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그리고 체력 운동능력을 높이는 것만이 아니라 생활행동 범위를 넓혀 QoL을 향상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운동처방을 통해 어르신들의 체력 운동능력을 개선시킨다면 생활행동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이때 수단으로 치료와 재활(사회복귀)의 보조역할로 운동을 하는 것이 운동요법의 목적이지만 최근에는 건강인과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허혈성심장질환 등의 개선책으로도 운동처방(운동요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인간의 신체는 자극을 주어야 체력이 증진하거나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물론 체력수준이 높다는 것과 건강하다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노년의 체력은 전신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이 양호한 상태라 할 것이다.

 그리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체력이라는 본질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체력의 급격한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행동체력을 길러줘야 하는데 어르신들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량은 강도, 빈도, 횟수, 운동지속시간, 그리고 성별, 연령별로 달리해야 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운동처방이며 “어르신체육지도자”의 역할이라 할 것이다.

 실제로 어르신들은 운동부족으로 인해 골절과 과로성골장해의 발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우선 큰 근육의 근력과 어깨 무릎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이 필요하며, 스트레칭과 유연성체조를 통해 운동실시에 따른 2차적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운동습관이 있는 어르신의 골 대사는 양호한 상태지만 장기간에 걸쳐 운동습관이 없는 어르신의 골격과 근육은 운동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기능이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연좌, 낙상, 피로골절 등의 상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삼가 해야 하며 운동 시작 후 몇 개월간은 각별히 주의해 가면서 꾸준히 실행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