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오셨던 손님 올해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올해는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거처를 모조리 없애 버렷는데도 불구하고 하얀옷을입은 이손님은 떼거지로 찾아와 우리 이웃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동산에 4주가 고작인 소나무를 의지해 수백마리의 손님 왜가리는 벌써부터 둥지를 지으려고 서로 자리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에사는 사람들은 이런광경이 얼마나 시끄럽고 짜증나는지 모릅니다. 한곳으로만 줄지어 날아다니는 이 새는 날아가면서 이웃에 주차해놓은 차 에 응가를 꼭 하고 지나갑니다. 저도 동물을 사랑합니다만... 반가운 손님인지 해로운 손님인지 주민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음성군자유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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