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방서(서장 김주홍)에서 운영중인 119 위치 정보시스템이 장난전화로 인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소방서에 설치된 119 위치 정보시스템은 유·무선과 공중전화의 위치까지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출동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나 어린이와 주민들의 장난전화가 급증하고 있어 재정과 행정력을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119전화가 무료라는 인식으로 비 응급상황에서도 함부로 전화를 거는 경우가 있으나 소방서에서는 1통화가 접수 될 때마다 40원을 한국통신에 지불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119위치 정보시스템으로 걸려온 총 통화는 1만8천7백51건으로 이중 실제 출동건수는 3천6백4건으로 19.2%이며 장난전화는 2천57건 10.1%, 기타 전화는 1만3천90건으로 장난전화 중 실제 출동한 것은 23건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1회 출동시 20여명의 소방관과 7대의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력과 예산이 낭비되는것 뿐만 아니라 절실히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가 있다.
김주홍 음성소방서장은 “각종 사건, 사고와 화재시 지체 없이 소방서에 신고를 해야하나 허위로 화재 등을 신고한 사람은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장난 전화로 인한 행정력이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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