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개발 반대 군민 지지 호소

산자부 광업조정위원회가 맹동주민과 꽃동네가 제기한 광산개발 분쟁에 대해 이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맹동주민들이 수십대의 차량을 이용, 9개읍면을 순회하면서 광산개발 반대와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맹동주민들은 지난 4월12일 차량 60여대를 이용, 음성군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면 그동안의 광산개발 반대 입장과 상황 등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홍보물을 통해 지난 2001년 1월10일 맹동주민과 금왕읍 일부 주민들이 광구 앞에 콘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광산개발 저지를 위해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매일 24시간 쉬지 않고 투쟁한 결과 2001년 8월30일 산업자원부 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3월28일 영향조사실시 계약진행중임에도 광산작업 재개를 하려고 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작업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맹동주민들은 태극광산 저지 투쟁회에서 백만인 서명운동과 환경영향감정기금모금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산자부 광업조정위원회는 지난 3월28일 맹동주민과 꽃동네측이 제기한 태화광업를 상대로 낸 광업권 설정허가 취소 등의 청구에 대해 지하수 고갈, 환경오염 등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기 않아 이의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조정위원회는 맹동면민과 꽃동네측이 내년 3월28일까지 광업권 설정허가 취소 등의청구에 대한 또다른 증거자료와 환경영향에 대한 결과를 제출할 경우 다시 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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