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화예술회관 부지 선정 공청회

내년 5월착공, 2004년 완공


음성군내 문화예술인과 문화가족들은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지로 경호정 앞 대경상사 부지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 이를 수용하여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9월12일 군청 6층 회의실에서 군문화예술회관 부지 제 1안 경호정 인근 대경상사, 제 2안 성모병원 옆 , 제 3안 용산리 골프 연습장 옆, 제4안 음성종합운동장 앞 부지 선정안을 놓고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종록 부군수의 주재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예총 음성지부 증재록 지부장과 음성문화원 최광암 원장을 비롯한 문화 가족들은 "문화예술회관은 남녀노소가 쉽게 도보생활문화권으로 오고갈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추세로 건립되고 있다"며 "주차면적등을 고려해 시내에서 벗어나 넓은 부지를 확보한 가운데 건립, 운영중인 타지역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장래성을 생각해 넓은 부지를 선호해 찬성했으나 효율적인 운영에 회의를 내비추며 문화예술회관 부지 선정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의 한복판에 있어야 문화예술회관으로서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경호정 앞 대경상사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게 되면 인근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회관, 야외음악당,여성회관, 유림회관,향토민속자료관등과 연계된 문화타운으로서 남녀 노소가 마음껏 이용할수 있는 여건을 형성할수 있다"며 "노인회관을 건립하는데 있어 노인들의 의견이 무시되면 안되듯이 문화예술회관을 주체적으로 활용할 문화예술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윤덕영 민족통일 음성군 협의회장과 이양춘 군 여성단체 협의회 부회장등은 "충주시 신니면에 동서고속도로 IC가 개설되어 음성읍 ~용산리간 4차선으로 확포장하게 되면 음성읍의 진입로서의 기능을 감안하여 용산리 골프연습장 옆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좋겠다"며 "주차장도 충분히 확보할수 있는만큼 용산리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광훈 군숙박업 회장과 이강원 금왕읍 지역개발회장등은 "9개읍면 지역주민들의 이용도가 용이한 성모병원옆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도로변 언덕에 위치해 경치도 좋고 주차면적도 넓어 문화예술 회관 부지로 선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홍식 남신초등학교 교장은 "음설실내체육관 앞 부지를 선정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마련하게 되면 체육시설과 연계한 기능을 살릴수 있다"며 "실내체육관앞에 육교를 설치해 문화예술회관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연면적 1천1백평 규모로 국비 20억원,도비 10억원,군비 30억원등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공연장,전시장,관리사무실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부지선정은 10월말까지 매듭을 짓고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04년 12월 음성문화예술회관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지부장 반영호),한국국악협회 음성군 지부(지부장 김영옥),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지부장 신재흥), 음성문화예술협회(회장 안용식), 설성포커스 (회장 양병준)등 한국예총 음성지부 산하 단체에서는 지난 8월23일 음성읍 읍내리 대원예식장에서 문화예술회관 부지 선정 문화예술인 공청회를 갖고 제 1~4안까지 검토한후 제 1안 설성공원과 연계한 대경상사 부지 선정안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군과 군의회에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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