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가장행열 등 삭제,내실 다지는 행사로 전개

제 21회 설성문화제 10월11~12일 이틀간 개최

문화는 동시대의 삶의 지표이자 삶의 흔적이다.
시대별로 연도별로 달리하는 삶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올해들어 개최하는 제 21회 설성문화제는 시대적 흐름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축제로서 내실을 기하겠다는 기획아래 분주하게 준비중이다.

오는 10월11~12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제 21회 설성문화제는 일정과 부담있는 요소의 프로그램을 대폭 수정하거나 폐지하여 현실적 감각에 맞춘 축제로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민속고유 문화의 계승 발전에 역점을 둬 문화제가 갖는 성격에 부합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종전에 개최했던 행사중에 읍면별 부담감을 안겨줬던 가장행열등은 삭제하고 불꽃놀이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하여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수해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로하는 가운데 상부상조의 전통미덕을 계승하는 축제로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진하는 설성문화제의 슬로건은 “꿈, 미래, 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추진된다.

기본방향은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 및 붐 조성,음성지역의 독특한 문화축제 형성,참여하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해석과 발전방향 제시,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추진된다.

□ 문화예술 행사

전통가락과 현대인의 만남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풍물굿패 몰개의 공연과 라이온스 클럽에서 군민노래자랑을 개최해 읍면을 대표한 향토가수들의 열띤 경합이 펼쳐진다.

음성신문사 설성문화기획단과 음성신문사 명예기자협의회에서는 잊혀져가는 농촌 일상의 모습을 재현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를 선보여 음성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관내 청소년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청소년 사물놀이 경연은 학교의 명예를 건 뜨거운 열전으로 전개되고 노인들이 갈고닦은 공예품 경진대회는 여성회관 2층에서 설성문화제 기간동안 펼쳐진다.

음성군 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옛 음성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음성로타리 클럽에서는 고추아가씨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를 갖는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출품한 작품 전시회와 경연대회는 수봉초등학교에서 전개되고 설성미전은 음성고 미술반 학생들이 작품전시회가 새마을금고 3층에서 열린다.

한국화 작품전시회는 옛장터를 구현한 장소에서 개최되고 감우재 영상회 사진전은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10월11~13일까지 펼쳐진다.

□ 특별 시범 행사

가섭산 채화된 성화봉송이 종합운동장에 점화되고 마칭밴드 공연과 해동검도 시연단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거북놀인 보존회에서는 거북놀이 행사를 재현하고 음성고추왕 선발, 고추조형물 선발 및 전시,청결고추 직판장 설치, 농산물 품평회, 아마츄어 무선공개 운영,페이스 페인팅등을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민속행사

유도회 주관으로 유림회관내에서 전통혼례식이 거행되고 설성로타리 클럽 주관 각읍면 대항 줄다리기와 모래가마니 들기, 와이즈멘 음성클럽 주관 그네뛰기와 널뛰기,음성JC 주관 장사씨름대회와 제기차기,BBS음성군 지부 주관 팔씨름대회등이 펼쳐진다.

기우회에서는 각읍면 대항 바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옛장터를 구현하여 시골장터로서의 멋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윷놀이, 팽이치기등 전통놀이를 체험할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이 옛향수를 체험해보는 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 체육행사

족구대회와 배구대회,게이트볼 대회,4백m계주,단축마라톤 대회등도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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