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시인 산하별곡 시집 발간

“망 귀 형상이라 마이산(馬耳山), 신라를 바라본다고 망이산(望夷山)형상·지명 따라 이름됐습니다.”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마이산을 소재로 한 시 마이산별곡(馬耳山別曲)의 일부로 박종대 시인이 음성의 산과 들과 골골을 시에 담아 최근 발간 시집 산하별곡에 수록돼 있다.

산하별곡은 음성군 산천, 들판, 지명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단순히 서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적언어와 감각으로 표현해 시인의 느끼는 진한 향토애와 서정을 담고 있다.

가섭사별곡, 가섭산별곡, 보현산별곡, 만생산별곡, 봉학상별곡, 사장산별곡, 태봉별곡, 워고산별곡, 함박산별곡, 사향산별곡, 오대산별곡, 백마산별곡, 오갑산별곡 등 산과 절을 표현한 41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박종대 시인은 “우리지역의 산과 들과 골을 소재로 해서도 이처럼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성 높은 향토시집 발간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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