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라이온스클럽을 찾아서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동강레프팅을 떠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동강레프팅을 떠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Liberty), 지성(intelligence) 우리 국가의 안전(Our Nation's Safety)!' 대표적 국제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의 설립 이념이다. 이런 국제클럽의 대명제 아래 ’배려와 나눔으로 품격있는 라이온象‘ 을 실현하기 위해 100여 명의 회원간 단합과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는 라이온스클럽이 있다. 바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지구 제6지역(음성) 금왕라이온스클럽(회장 심우경, 이하 ’금왕라이온스‘)이다. 기자는 음성지역주민의 녹색대변지 음성신문 이번 호의 주인공인 금왕라이온스를 찾았다. --편집자 주--

2015-2016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에서 임원진들이 사자후로 인사하고 있다.
2015-2016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에서 임원진들이 사자후로 인사하고 있다.

■ 100여 명 회원간 소통과 유기적인 참여에 관심을....

 

금왕라이온스는 지난 1981년 2월 18일 창립했으며, 현재 9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5-2016년 회장으로 금왕라이온스를 이끌고 있는 심우경 라이온은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겸손한 자세로 활동하고 있다.

금왕라이온스는 6지역을 넘어서 356-D지구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보기 드물게 100여 명 가까운 회원이 활동하는 대형클럽에 속한다. 이런 규모는 금왕읍의 기관사회단체 가운데서도 회원이 가장 많으며, 음성군에서도 이런 규모의 기관사회단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금왕라이온스는 그만큼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 다양한 성향의 회원들이 한데 어울려 활동하는 대형 봉사단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클럽을 이끄는 리더쉽에 따라 그 단체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는 잘 알고 있는 심 회장은 클럽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관하는 추진력과 함께 회원들과 소통에 역점을 두며, 임원들 간의 유기적인 공조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에 임하고 있다.

금왕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한 6지역(음성군) 합동월례회 모습.
금왕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한 6지역(음성군) 합동월례회 모습.

■ 장애인들과 진심을 담은 활동으로 라이온의 품격 높여

 

금왕라이온스는 회장 심우경 L 외에 직전회장 이규수 L, 제1부회장 유곤현 L, 제2부회장 이명섭 L, 제3부회장 한규인 L, 총무 강성복 L, 재무 임병선 L을 비롯해 각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재 권오문 6지역 부총재가 금왕라이온스 소속이며, 이규수 직전회장이 6지역 사무국장을 맡아 6지역 전체 클럽과 회원들을 아우르며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심우경 회장은 금왕라이온스가 매월 갖는 정기 월례회의에 회원 80% 참석을 위해 항상 회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월례회 출석률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회원들이 클럽에 대한 소속감과 긍지를 갖고, 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심 회장의 지론 때문이다.

특히 금왕라이온스는 신년을 맞아 회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회원단합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또 매년 금왕읍민체육대회에서 씨름경기 주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과 장학금 전달, 장애인복지관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직전회장 이규수 회장이 재임할 때 국제적으로 필리핀 클럽 방문과 초청행사를 가지기도 했던 금왕라이온스는 심우경 회장과 함께 장애인과 함께하고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런 사업 일환으로 심우경 회장 취임식에서 교통사고로 장애를 당한 지역 주민 구영모 씨에게 체육용품을 전달하며 격려했고, 지난 8월 28일에는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강원도 영월 동강으로 레프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심우경 회장은 “금왕라이온스 회원들은 단순히 회원의 많음과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는 것을 자랑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단순히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장애 등으로 생활에서 불편과 아픔을 겪는 이들과 함께하고 격려하는 진심을 담은 봉사활동을 통해 품격있는 라이온 정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동강레프팅 행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전병세 음성군장애인복지관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하루라는 귀중한 시간을 우리 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해 내주신 금왕라이온스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해 관심을 부탁드리고, 금왕라이온스가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1월 1일에는 제6지역 합동월례회를 금왕라이온스가 주관하기도 했다.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동강 레프팅을 떠나기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앞에서 동강 레프팅을 떠나기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형을 자랑하기보다 회원간 화합과 진심을 담은 지역 봉사활동을 창의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금왕라이온스! 취재를 마치며 기자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회장 심우경 L 외 94명 L들의 열정을 담은 사자후속에서 품격높은 라이온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다.

6지역(음성군) 합동월례회 후 지역 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지역(음성군) 합동월례회 후 지역 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

--지역봉사 활동에 적극 임하는 창의적인 교육전문가

심우경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장.
심우경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장.

올해 6월 제36대 회장으로 취임한 심우경 회장. 금왕읍에서 꼬망새유치원, 꼬망새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심우경 회장은 창의적인 자세로 지역봉사 활동에도 적극 임하는 교육전문가이다.

“얼핏 생각하면 영유아들을 교육해 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 같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결국 둘은 동일한 것”이라 생각한다는 심우경 회장.

심 회장은 “대상만 다를 뿐,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을 양성하는 교육이나 직접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고, 낙후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봉사활동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 두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왕 출신 심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아교육 전문가다.

본업인 꼬망새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 외에도 중원대, 강동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심 회장. 이밖에 본보 감사, 금왕장학회 이사로 심 회장은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내 신다은 씨와 1남 2녀의 자녀를 가족으로 둔 심 회장은 14년 여간 ‘꼬망새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충북지회장, 1-3대 금왕읍고향사랑청년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