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 대소면에서

대소면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는 기관단체장들과 주민들.
대소면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는 기관단체장들과 주민들.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독하고 있는 최덕섭 대소면지역발전위원장.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독하고 있는 최덕섭 대소면지역발전위원장.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는 이필용 음성군수.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는 이필용 음성군수.

“대한독립 만세~ 복지음성 만세~”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 1일 대소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됐다.

대소면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덕섭)가 주관하고 대소면(면장 장서현)기관사회단체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필용 음성군수, 남궁유 음성군의장, 경대수 국회의원, 임해종 더민주당중부4군위원장 부인, 이광진 충북도의원, 윤창규 음성군의회부의장, 이대웅 음성군의원, 장서현 대소면장, 김창규 대소농협조합장, 김영호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 주민들이 참석했다.

97년 전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된 이날 행사는 최덕섭 대소면지역발전위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이필용 음성군수의 추념사 및 인사, 헌화.분향,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이 대소면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이날 이필용 음성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1919년 오미장터에서 진행됐던 만세운동에 참여한 1천여 명 군중들이 일제로부터 나라의 독립을 염원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살기좋은 복지 음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자”고 말했다.

대소면 3.1독립만세 의거는 이성교, 임백규, 임경순, 김달년, 김동식, 송인식, 박병철, 박제성, 이철우, 류해길, 이용학, 민병철, 박영록 등이 거사를 주도했다. 이들은 사전에 밀의하고 준비한 거사는 1919년 4월 2일 오미장터에서 구름처럼 모여든 1천여 명 군중들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지방관서를 일시에 습격해 불을 지르니, 탄압행정이 마비되고, 일경들이 도망쳤다. 그러나 진청수비대가 증원해 내습함에 따라 군중들이 해산됐으며, 이성교, 임백교 등이 체포되어 모진 옥고와 핍박을 받았다.

이를 기념해 음성군은 지난 1993년 3월 1일 오태로 57-16, 대소면사무소 광장 옆에 3.1운동 추념비를 세우고, 해마다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

97주년 3.1절을 맞아 대소면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97주년 3.1절을 맞아 대소면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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