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도약 이루기 위한 문화의 힘" 강조

지방 문화원장과의 오찬에서 인삿말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지방 문화원장과의 오찬에서 인삿말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5월 13일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청와대로 전국 지방문화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지방문화원이 228개 시.군.구에 골고루 설치되어 지역 문화를 가꾸고 키우는 우리 문화의 산실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전하며,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가려는오늘날 지방문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른 각 계층과 살아온 경험이나 사고방식이 다른 여러 세대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끈이 문화"라며, "앞으로 지방문화원들이 지역사회 문화운동을 이끄는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들을 문화로 해결하는 새로운 문화활동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박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고, 국민적인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방문화원들이 문화운동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우리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도 문화의 힘과 지역 문화 콘텐츠의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유의 향토문화와 역사 자원에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문화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 순방 당시 많은 이란 국민이 태권도, 아리랑, 한복, 한식 등 이른바 `K-컬처`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한 뒤, 지방문화원이 문화콘텐츠 창출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이러한 과제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문화인력 양성"이라고 강조하고, "열정을 가진 문화 활동 인력 양성은 그 자체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어촌의 문화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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