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보천리 등 3개 마을 100여 가구 대상으로

원남면이 낡은 우체통을 수리한 한 가구의 우체통 모습.
원남면이 낡은 우체통을 수리한 한 가구의 우체통 모습.

원남면(면장 김경호) 공무원들이 오래되어 낡고 삭아서 볼품없는 가정용 우체통을 수리해줘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면소속 공무원들은 보천리와 보룡리, 마송리 3개 마을 100여 가구의 오래되어 낡고 삭아서 볼 폼 없는 가정용 우체통을 수거했다.

수거해온 우체통은 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묶은 때와 녹슨 부분은 긁어내고 페인트를 구입하여 새롭게 칠도 하고 그림도 그려 넣고 도로명 주소를 적어서 예쁘게 변신한 우체통을 각 가정마다 설치해 주었다.

주민 B씨(61세.남.보룡리 거주)은 “면 직원들이 우체통을 새로 만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김경호 원남면장은 “오래되어 낡고 삭아서 볼 폼 없는 우체통이 집집마다 벽에 붙어 있어 미관이 좋지 않았다”며 “작은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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