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딛고 지역발전 날개 달다

생극산업단지 전경.
생극산업단지 전경.

음성 생극산업단지 조성사업이 7월 말 전체 준공을 앞두고 100% 분양을 달성했다.

이필용 음성군수가 낙후된 생극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생극산단은 2013년 7월에 공사를 착공, 조성 면적 457천㎡(13만 8천 평)에 총사업비 720억 원이 투자됐다.

생극산단은 음성군이 미분양용지에 대한 420억 원을 책임보증하는 조건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시행 초기부터 음성군의회와 많은 논란과 갈등을 겪어왔으나, 이번 100% 분양성과로 책임보증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 상권 활기를 찾다

 

생극산단은 전체 30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하여, 그 중 ㈜보노아 등 12개 업체는 이미 입주를 완료하고 가동 중에 있다.

또한 나머지 18개 업체도 대부분 올 하반기에는 건축을 착공할 계획으로 있어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생극면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생극면 주민 김○○씨(52세, 자영업)는 “최근 생극산단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상권 등 분위기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인구가 증가되면 정주여건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 성본산단,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꿈꾸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5월 17일에 “성본산단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변경 동의안”을 의결하고, 집행부의 산단추진에 힘을 실었다.

음성군이 미분양용지에 대한 899억 원을 책임 보증하는 조건으로 진행하는 성본산단도 그 동안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많은 진통을 겪은 바 있으나, 결국 지역발전을 바라는 군민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앞으로 생극산단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음성시 건설에 기틀이 될 성본산단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몫은 음성군에 달렸다.

군 산단관계자는 “성본산단은 교통여건 등이 다른 산단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 조속히 추진해서 경기・수도권의 이전기업 유치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이 산업단지 성공사례를 계속 이어가 15만 음성시 건설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10만 음성군민의 시선이 성본산단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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