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펜트린 허용치 0.01mg/kg, 검출량 0.0627mg/kg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살충제 계란 검사 모습.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살충제 계란 검사 모습.

충북 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허용치의 6배가 넘게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도 축산관계자는 지난 18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음성군 소재 농가의 정밀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농장에서 검출된 량은 0.0627mg/kg으로 허용기준치 0.01mg/kg를 6배나 초과하는 수치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약 2개월 전에 ‘비펜트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에 따라 도는 지난 15일부터 출고 보류 중에 있는 이 산란계 농장의 계란 약 35만개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또한 이 농장에서 식용란수집판매업을 통해 청주, 증평, 인천, 부천, 시흥 등 5개 지역으로 판매된 계란 약 70만개에 대한 회수 작업도 착수했다.

문제의 농장은 음성군 생극면 소재 산란계 농장으로 13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1일 9000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도내 78개 산란계 농가 중 77농가는 ‘적합’판정을 받았고 음성의 1농가에서만 살충제가 검출됐다.

도 관계자는 “안전이 확인된 농장의 계란은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유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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