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민들 사업 촉구....동부산업 확답

동부산업이 제시한 상우산단 개발사업 계획도.
동부산업이 제시한 상우산단 개발사업 계획도.

감곡면 도로에 붙은 동부산업의 산단개발을 촉구하는 현수막 모습.
감곡면 도로에 붙은 동부산업의 산단개발을 촉구하는 현수막 모습.

감곡면민들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상우산단’ 개발이 올해 11월부터 시작된다.

감곡면민들이 현수막을 게시하며 상우산단 개발업체인 동부산업에 개발을 촉구한 결과, 동부산업으로부터 2017년 11월 사업을 시작해, 2019년 분양 시작, 2020년 10월 말 완공한다는 답을 얻어냈다.

감곡면(면장 황의승)은 지난 28일 감곡JC회관에서 가진 기관사회단체장회의에 동부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상우산단’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이필용 음성군수, 이광진 충북도의원이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은 동부산업의 ‘상우산단’ 개발에 대한 사업의지를 의심하며, 음성군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성규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생극산단 개발과 분양을 예를 들면서 “15년 넘게 산단개발을 미뤄온 동부산업의 사업 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사업권을 반납하든지, 아니면 하루빨리 사업을 시작하든지 해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고, 원상문 새마을지도자회장은 “산단개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정확하게 밝히고 약속하라”고 주장했으며, 신맹섭 주민자치위원장은 “동부산업이 감곡지역과 상생하려고 노력하고, 산단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설명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상우산단 개발과 관련해 설명에 임한 동부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내 사정과 산단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산단개발이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6월 말 충북도 산단심의위원회에 사업계획변경서를 제출했는데, 9월 25일 통과되면, 적어도 11월이면 본격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산단 옆에 동부하이텍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초정밀 발파작업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2019년부터는 오폐수를 적게 배출되는 업종과 근로인원이 많은 업종이라는 기준 아래 용지 분양이 시작되고, 2020년 10월 경 부지 조성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필용 음성군수는 “만약 동부산업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예치금 10억원을 환수하겠다”며 음성군의 단호한 태도를 표명했다.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회의에서 동부산업 관계자가 상우산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회의에서 동부산업 관계자가 상우산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회의 모습.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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