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다시 우리 아이들 품으로”

“반딧불이 다시 우리 아이들 품으로 되돌려 줍시다”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위원장 서대석)가 주최한 ‘제1회 삼성면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가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삼성전통시장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장에는 정영훈 삼성면장을 비롯한 이광진 도의원, 이대웅, 한동완 군의원, 남흥식 이장협의회장, 진의장 지역발전협의회장, 서성호 주민자치위원장, 이범석 삼성농협조합장, 이기동 전 도의장, 조병옥 전 도행정국장, 김기창 음성군읍면체육회장, 송춘홍 생극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 결성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삼성면의 악취와 여러 환경오염을 타개하고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천을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는 지난해 10월 8일 삼성면 환경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해 회원 435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채오병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서 서대석 위원장은 정창훈, 김경수 회원에게 삼성면 환경지킴이위원회 발전에 헌신 봉사해온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면 어우리패 풍물단(단장 이병림)의 흥겨운 가락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음성생활음악협회(회장 이정화) 회원들의 하모니카, 기타, 오카리나 동아리 연주와 삼성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우쿨렐레, 색소폰의 공연이 이어져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는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환경영화를 상영하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며 홍보했다.

특히 삼성중학교 학생들의 연극 및 플래시몹, 환경보호 포스터 캠페인을 실시해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등 눈길을 끌었다.

서대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면지킴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한지 1년이 되었지만 삼성면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많지 않다”며“오늘 많은분들이 오셔서 고향의 환경이 바뀌기를 염원하는 모습을 보니 어께가 무거워지면서도 한편으론 희망의 싹이 남아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지금도 악취와 오염 환경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있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바꾸려는 우리들의 의지가 계속되는 한 희망은 항상 우리 앞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언젠가는 반딧불이가 다시 돌아와 우리 고향속에 함께하는 그날까지 저희 환경지킴이가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삼성면장은 축사에서“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개끗이 사용하여 있는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며“오늘 개최되는 삼성면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야 말로 이런 맥락에서 개최되어 뜻깊고 알찬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환경오염 방지와 생태환경 보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