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최고령 ‘김소년 할머니’· 최연소 제천여중 ‘고나경 양’

제천국제한방엑스포 최고령 자원봉사자 김소년 할머니(사진 왼쪽)와 최연소 자원봉사자 고나경 학생.(사진 오른쪽)
제천국제한방엑스포 최고령 자원봉사자 김소년 할머니(사진 왼쪽)와 최연소 자원봉사자 고나경 학생.(사진 오른쪽)

"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오신 관람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다양한 힐링체험과 문화공연 등 볼거리가 넘치는 한방엑스포에서 특히나 눈길을 사로잡는 이들이 있다. 친절과 미소로 무장한 엑스포 자원봉사자가 그들이다.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 및 참가자 등에게 편의제공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의 꽃이자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는 총 1,200여명. 이중 하루 평균 200~220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한다.

이들은 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 안내 및 편의제공, 교통지원, 주차관리는 물론 의료, 통역 등 각 분야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포의 최고령 자원봉사자는 김소년(78) 할머니다. 김 할머니는 동물보호소 안내를 맡는다.

김 할머니는 자원봉사 경력만 10여년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며 함께 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전국장애인체전 제천 경기장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할머니는 이어 “엑스포가 워낙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서 쉬는 시간 틈틈이 구경도 하는데 무척 즐겁다”면서 “밝은 미소로 관람객들을 맞아 제천을 찾는 모든 분들께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제천여자중학교 고나경(15) 양이다.

비록 하루지만 명절 연휴를 맞아 시간이 생겨 지역에서 치러지는 엑스포에 친구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고 양은 엑스포 내에서도 제일 분주한 힐링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고 양은 “관람객들의 질의에 답하고 안내도 도와드리면서 작은 일이지만 엑스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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