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기자회견 가져

충북균형분권 회원들이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균형분권 회원들이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신속하게 승인하라!”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이하 ‘충북균형분권.’)는 12월 6일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북균형분권은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크게 환영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대선공약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기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이 접수된 후, 9월에 한차례 심사기간을 연장하고, 연말이 다가오도록 승인여부조차 결정나지 않는 가운데, 기존 항공사들의 반발과 압력으로 승인이 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해지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개탄했다.

올해도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충북도민들이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전개해 왔으나, 정부의 수도권 위주 공항정책으로 인해 별로 나아진 게 없다.

게다가 청주국제공항은 정부주도 민영화논란과 정부의 MRO시범단지 육성정책 번복 등 잇따른 악재속에도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충북균형분권은 “청주국제공항을 지척에 두고도 국제선이 부족해, 멀리 수도권공항을 이용하느라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인근에 세종시를 건설해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을 이전해 놓고도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 관문공항으로서 기능을 다하도록 부족한 시설과 국제노선 등을 확충하지 않는 국토교통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매우 충분하다”고 주장한 충북균형분권은 “청주국제공항의 한계와 문제점을 빠르게 해소해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거주 국민들의 항공이용 편익을 제공하고, 국제노선 확충 및 공황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 국가항공산업 점유율 증가, 항공이용료 적정수준 인하,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기여 등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설립을 신속히 승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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